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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자문집

상품의 sample 처리

당사는 의료용품 도매업체인데 품목이 수백가지이다 보니 재고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창고에 있는 재고와 장부상 재고가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예전 처리를 보니, 샘플로 처리하여 재고를 떨어 맞추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렇게 처리해도 회계상 문제가 없는지? 아니면 재고감모손으로 처리하여야 하는지?
또한 처리(분개) 방법은?

1. 장부상 재고와 실제 재고의 수량차이를 sample로 맞추는 방법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것은 잘 알 것이다.
2. 기업회계에서는 재고자산의 장부상 수량과 실제 수량과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감모손실은 다음과 같이 처리한다.(기업회계기준서 10호, 29)
- 정상적으로 발생한 감모손실 : 매출원가에 가산
-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감모손실 : 영업 외 비용으로 분류
3. 세무회계에서는
1) 재고자산이 파손, 부패, 증발 또는 도난 등의 사유로 실제 재고 수량이 장부상 수량보다 적은 경우에는 이를 재고자산 감모손실로 법인의 손금에 산입한다. 다만, 이는 법인의 증빙서류나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부분에 한하는 것이다.
관련 예규 : 「재고자산이 도난 되어 손금으로 계상하는 경우에는 그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될 수 있는 증거를 갖추어야 하며, 이 경우 손금으로 계상하는 금액은 당해 재고자산의 장부가액으로 함.」(국세청예규 법인 22601-85, 1998.1.14)
2) 상기의 경우는 특수한 경우인 바, 일반적으로 장부상 재고에 비하여 실제 재고가 부족한 경우에는 부족수량을 시가로 환산한 금액을 매출한 것으로 보고 전액 대표이사 상여 처분한다.(국세심판결정 2000전3034, 2001.5.10)

귀 질의의 경우에는 파손, 부패, 도난 등에 의한 수량 부족 정도가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적정한 정도이고 증빙서류 등을 잘 갖추어 두면 재고자산 감모손실로 손금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분개는 장부가에 의하여, 재고자산 감모손실 ㅇㅇㅇ / 재고자산 ㅇㅇㅇ 으로 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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